오븐 없이 간단하게 오레오 아이스 치즈케이크 만들기
베이킹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집에서 쪼끄만한 디저트 하나 만들려면 쓸데없이 필요한 물품이 한두 게가 아니고, 애써 만들어봐도 맛은 고사하고 모양이 잘 안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오레오와, 크림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오레오 아이스박스는 맛 또한 뛰어난 법이죠.
준비물
- 오레오 20개
- 크림치즈 1p
- 휘핑크림 또는 생크림 200ml
재료는 위와 같습니다. 다른 준비물로는 냉장고, 완성본을 담을 통정도만 있으면 될 정도로 간단합니다.
오레오가 많이 든다는게 조금 단점이지만, 어차피 이래 먹느냐 저래 먹느냐 똑같이 맛있는 법입니다.
Step.1
가장 먼저 해주실 것은, 오레오의 과자와 크림 부분을 모조리 분리해 줍시다. 비틀어서 우유에 퐁당 찍지 말고 과자는 과자대로, 크림은 크림대로 모아두시면 되며, 손으로는 잘 안 떨어지니 칼로 작업하시면 편합니다.
그런 다음, 분리한 크림과 생크림을 섞어줍니다. 크림치즈도 잊지 말고 넣어서 골고루 섞어줍시다.
따로 설탕이나 향미료를 추가할 필요가 없이, 저 두 가지만 섞어주시면 됩니다.
Step.2
이제 그릇에 꺼내기 쉽도록 유산지를 깔고, 크림을 부워주시면 됩니다. 적당히 한 층을 덮을 정도로 만 까시면 충분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오레오 쿠키를 넉넉하게 너어주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한 층 당 6개를 넣었으나, 더 넣어도 한 8개 까지는 상관없을 듯합니다.
이 과정을 크림이 더 이상 남지 않을 때까지 반복하시면 되겠습니다.
남은 쿠키의 경우, 비닐봉지 같은 곳에 넣고 부숴서 맨 위 층의 토핑으로 사용해 주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층마다 넣을 쿠키를 너무 아껴서 화분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의 오레오가루가 생겨버렸으니 층마다 팍팍 넣으셔도 괜찮습니다.
Step.3
이제 완성된 오레오 치즈케이크를, 냉동실에서 2~3시간 정도 충분히 식혀줍니다.
냉장고에서 차게 식혀 거의 아이스크림처럼 먹으시면 맛있습니다.
남은 쿠키를 먹으며 기다리다 보면, 시간은 금방 갑니다. 쿠키 남은 거 보이시죠? 여러분들은 팍팍 넣으시길 바랍니다.
후기
맛은 쿠키엔 크림 아이스크림보다 좀 더 깔끔하면서, 달달하고 좋습니다. 오레오를 좋아한다면 싫어할 수가 없는 맛이고, 원래는 유산지를 깔아 둬서 쉽게 꺼내어 케이크 모양으로 자를 수 있고, 그러면 보기도 좋고 먹기도 편하겠지만......
깔아 두었던 것도 불안했는지 통채로 얼어붙어서 꺼낼 수가 없네요.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맛은 안 변하니 ok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