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요즘 나오는 게임들은 뛰어난 게임들이 참 많습니다.
재미도 있고, 뛰어난 스토리와, 그것을 뒷받침하는 그래픽까지...
게임들이 모두 상향 평준화되어서 이제 노트북이나 오래된 데스크톱에서는,
더 이상 최신 게임들을 즐길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그렇다고 고사양 컴퓨터를 맞추자니, 부담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높아진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거슬리곤 합니다.
그러나 클라우드 게이밍이 활성화되면서, 우리는 이에 대한 적합한 대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게이밍의 선두주자, 지포스 나우

클라우드 게임이란?

클라우드 게임이란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회사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게임을 실행하고, 소비자는 스트리밍 방식으로 화면을 공유받아 조작만 하면
서버 컴퓨터에서 입력받아 동작하는 방식입니다.

GeForece NOW?

지포스 나우는 클라우드 게이밍의 선두주자로, 2017 CES에서 등장한 서비스입니다.
한국에서는 LG의 U+ 통신사만 서비스를 진행했으나, 2020년 8월부터 통신사에 관계없이 가입이 가능해졌습니다.

지포스 나우

엔비디아의 레이 트레이싱 기술이 적용된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시리즈가 들어간 서버로 더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얻을 수 있고,
구글 스테디아, 아마존 클라우드 게이밍 보다 더 짧은 레이턴시(반응속도)가 장점입니다.

지원 플렛폼

대부분의 기기에서 지원한다고 해도 될 만큼, 많은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양이 좋지 않은 노트북이나, 모바일 기기이더라도 최신 버전의 크롬이 지원되기만 하면
최신 게임들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모바일이나 기타 기기에서는 조작을 위한 패드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지포스 기능기능 2

지포스 나우는 현제 1000개 이상의 게임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스팀, 에픽게임즈 등의 라이브러리와 연동해 추가로 게임을 구매할 필요 없이
지원되는 게임들을 즐겨보실 수 있습니다.

지포스 나우 가입

파트너

지포스 나우는 https://gfnkorea.com/에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측에서 모든 걸 담당하진 않고, 서버의 핑 문제로 지역마다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서비스하는데, 한국 지역에서는 LG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가입하려면 LG U+ 계정이 필요합니다.

가입 방법

통신사가 U+이라면 U+ 로그인으로 진행해주시면 되고,
아니라면 밑의 SKT/KT/알뜰폰 고객 로그인으로 진행해 회원 가입하시면 됩니다.
만 19세 이상만 정상적인 가입이 가능하며, 만약 네이버 스토어 등에서 코드 형태로 서비스를 구독했다면,
맨 밑으로 스크롤해 이곳이라고 적힌 링크를 통해 진행하시면 됩니다.

코드

그 후, 초대받은 코드 입력하기에 코드를 사용해주시면 됩니다.

ㅇㅇㅇ

회원가입을 완료했다면, 지포스 나우의 닉네임을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인 게임에는 반영되지 않고, 지포스 계정을 구별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가입 첫 달은 무료라는 말 때문에 오해할 수 있으나, 지포스 베이직은 현제 기간 상관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지포스 나우 이용

화면

지포스 나우는 크롬에서도 즐길 수 있지만, 전용 클라이언트로 접속할 때 최상의 경험을 지원합니다.
https://gfnkorea.com/download/에서 클라이언트를 다운하거나,
https://play.geforcenow.com/mall/#/layout/games에서 브라우저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우움ㄷ

로그인만 하면 끝일 줄 알았지만, 아직 플랫폼에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라이브러리 계정에 연결해주어야 합니다.
Steam, 유비소프트 스토어, 에픽게임즈의 3곳만이 지원됩니다.

대기열

라이브러리를 연결했다면, 이제 지원되는 게임들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베이직 계정이나 서버에 사람이 많이 몰리게 될 경우 구독 계정에도 대기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앞 게이머의 세션이 종료되면 플레이할 수 있는 구조이며, 구독형 계정은 이 대기열에서도
기본 베이직 계정보다도 더 우선되는 권한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인게임 경험

인게임에서, 저는 플레이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핑 차이가 심하거나,
레이턴시 때문에 플레이하며 거슬릴 것이라고 예상했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아주 미세하게 반응이 밀린다고 느껴졌으나, 느리다고 느껴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나중 가서는 아예 느끼지 못할 만큼 적응해버렸습니다.
0.1초가 승부를 결정짓는 프로 수준이 아니라면, 무시할만한 수준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가끔 네트워크가 불안정해 화질이 낮아지거나 화면이 랙걸릴때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처음에 2.4 Ghz와이파이를 사용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줄 알고 5 Ghz의 와이파이로 변경해 플레이했으나
가끔가다 방에 와이파이가 닿지 않기라도 하는지 네트워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어쩔 수 없더라도, 데스크톱과 맞먹는 퍼포먼스를 느끼고 싶더라면 렌선을 연결해 플레이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조금 귀찮은 정도입니다.

또, 지포스 나우는 여러 기기를 지원하는 만큼, 모바일에서도 연결해 할 수 있는데
와이파이와 데이터를 동시에 사용하는지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데이터 사용을 줄이는 설정도 존재하지만, 설정하더라도 많이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무제한 요금을 사용 중이 아니라면 부담되는 정도이고,
노트북 화면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해상도가 낮아 약간 흐린 정도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설정을 건드리니 해결되기는 하네요.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지포스 나우는 자잘한 단점을 나열해볼 수 있으나, 거의 억지로 붙인 것처럼 부차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저사양 컴퓨터에서 게임을 한다는 핵심만을 본다면, 지포스 나우는 자신의 본분에 충실한 제품일 것입니다.
게임을 하면서 랙이 걸리지도 않았으며, 핑이 높게 튄다거나 하지 않았고, 레이턴 시도 집에서 플레이하는 정도였으니까요.

배틀필드 1 인게임 화면

집에 고성능 데스크톱이 구비된 사용자라면 구매할 어드벤티지가 적습니다만,
저사양/노트북 이용자라면 고성능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됨과 동시에,
TV, 모바일 기기, 크롬이 설치된 어디던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베이직(무료)vs울트라(유료)중 추천하는 것은?

유료 플렌의 가장 큰 장점을 꼽자면, 대기열이 없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베이직 멤버십의 경우, 주말이나 공휴일등에는 100명, 많게는 200명까지 대기열이 올라가는데,
울트라 멤버십의 경우에는 많을 때 30명 정도밖에 뜨지 않았으며, 평소에는 게임이 즉시 실행됩니다.
게임 플레이 시간 또한 베이직의 경우 1시간이 최대인데, 느긋하게 게임을 즐기기에는 촉박하고
몰입되는 순간마다 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포스 나우 멤버십

유료 멤버십의 경우에는 시간을 다 써서 접속 종료되더라도, 다시 실행시키면 바로 접속되기에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베이직 계정의 경우에는 재접속을 하려 하더라도 대기열을 거쳐 실행되기 때문에
시간을 다 썼다면 그날 게임은 다했다고 봐야 할 정도로 시간이 소모됩니다.

블레이드 러너

또 유료 구독부터 사용할 수 있는 RTX기능도 쏠쏠한데,
평생 똥컴만 사용해온 저로써는 게임만 돌아가면 장땡이었지만...
레이 트레이싱 기능이 적용된 그래픽은 그렇지 못한 그래픽보다 훨씬 좋더군요.
물론 아직은 RTX기능을 지원하는 게임도 많지 않고
설사 지원하더라도 지포스 나우에서 지원되는 경우도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흡한 단점들

앞서 말했듯이 RTX를 지원하지 않는 게임이 많은 것도 한몫하지만, 사용 시 불편한 점이 여럿 존재합니다.

지원하는 게임수는 많지만, 그중에서 할만한 게임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또 그 소수의 할만한 게임을 위해서 긴 대기열을 기다려야 한다는 점 또한 있습니다.

평일 낮에는 대기열이 거의 없으나, 저녁부터 늘어나 새벽에 정점을 찍는 게 몇 년째 반복 중입니다.

주말에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렇게 기다리다가 접속하면? 아주적은 확률로 이상한 버그에 당첨될 수 있습니다.

소리가 안 난다거나, 게임 화면이 뜨지 않는다거나...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드문 현상도 아니어서,

몇십 분 정도 대기열을 기다려 접속했지만 버그로 껐다켜야할 상황이 가끔 나옵니다.

대기열이 긴 시간대에 걸리면 이것만큼 짜증 나는 게 없네요.

 


최종 정리

지포스 나우는 추천할만한 상품입니다.
구글 스테디아 대신에 지포스 나우가 게이밍의 혁신이라고 주목받았어야 할 정도로
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당연하겠지만 이미 고사양 데스크톱이 존재하는 사람과 콘솔기기를 구비한 사용자들에게는
메리트가 없을 것입니다.
모바일이나 인터넷이 되는 어디서든 게임을 하고 싶은 겜창이라면 모르겠으나,
고 사양의 컴퓨터를 맞추기 어렵거나, 노트북을 주로 사용하는 대학생이거나 하다면
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최신 사양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니, 굉장한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1줄 요약
고사양 맞추기 어려운 똥컴이면 꼭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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