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메 바삭 쫄깃한 탕수육

탕수육을 싫어하시는분들은 없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돼지고기를 튀김옷에 감싸 바삭하게 튀겨내고 난 후, 새콤달콤한 소스에 버무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튀김옷이 부드럽게 변모해 삼위일채로 나타내는 맛이란! 튀김도 싫어하는 사람이 없는데 소스까지 '나 탕수육 소스요' 하고 존재감을 드러내니 대한민국 중화요리 중 상위 티어를 유지하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해 보입니다.

 

하지만 탕수육은 중국집마다 점바점이 엄청 심한 메뉴이기도 합니다. 짜장면은 엔간히 못하는 집에서 시키지 않는 이상, 면과 춘장소스로만 구성되어서 평범함을 어느 정도 보장하는 매뉴인 반면에, 탕수육은 일단 고기가 신선하지 않다면 누린내가 나고, 튀김옷을 잘 못만들면 딱딱하기만 합니다. 소스는 또 어떤가요, 시판소스를 쓰는지 맛이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고메 탕수육

그렇기에 어느정도 품질이 보장되는 냉동식품 대기업이 동내 중국집보다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고메 바삭 쫄깃한 탕수육은 CJ에서 내놓는 냉동식픔 라인인 고메 시리즈로 나온 제품입니다. 제 경험상 고메 탕수육은 왠만하면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 주었었기에, 바로 구매하 말았습니다.

 

 

구성

구성품

고메 바삭쫄깃한 탕수육은 다른 것 없이 탕수육소스, 탕수육 이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미 한번 튀겨 오븐에 다시 구워낸 재품이라,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도 기름에 튀긴 것처럼 맛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맛 평가

탕수육단면
조리예

맛은 괜찮은 탕수육 맛이었습니다. 목살이 큼지막하게 썰려 염지 되어 있고, 잡내도 적었습니다. 또 튀김옷은 바삭바삭하면서도, 베어무는 순간 쫄깃함이 입안에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소스가 조율해 줍니다. 야채 건더기 (야채는 별게 없긴 합니다) 큼직하게 들어간 소스는 양파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새콤달콤한 맛이 튀김옷에 부드럽게 흡수됩니다.

 

다만 여기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튀김옷에 너무 잘 흡수되어서 탕수육 피가 물러집니다. 젓가락으로 잡기 힘들 정도로 녹아버리기 때문에, 빨리 먹거나 부먹으로 먹는 것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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