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토쪼(Maritozzo)?
마리토쪼란 고대 로마에서부터 전해져 내려온, 빵 사이에 크림을 듬뿍 끼얹은 디저트의 일종입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저트 중 한 가지이기도 하고, 일본을 통해 한국에도 유행하게 된 빵이기도 합니다. 사실 진짜 유행하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편의점에서 맛있어 보이는 빵이 있어서 한번 사 보았습니다. gs에서 구매하실 수 있으며, 가격은 2,900원입니다.
외관
생크림 마리토쪼는 크림이 들어있는 만큼 냉장보관 제품입니다. 조그만 빵이 360kcal나 하다니 한 끼로는 적당한 것 같기도 하면서 간식으로는 많은 것 같은 애매한 칼로리네요.
크림이 사방에 튀는 것을 막기 위해 비닐이 덮여 있습니다. 비닐을 벗기면 오른쪽처럼 든든한 크림이 반겨주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유크림 18.59%, 식물성 크림 18.59% 마스카포네 치즈 48%로 구성되어 있어 사실 크림이라기보다는 치즈에 가깝지만, 크림형태가 무너지지 않고 잘 유지됩니다.
맛
크림은 괜찮습니다. 우유향이 강하고, 고소하면서 적당히 달달합니다. 이런 식으로 크림이 과하게 들어간 제과류들은 모두 먹다가 질리는 경우가 많은데 , 이건 그런 맛은 적었습니다. 대신, 딸기잼이 오히려 약간 감점요소였는데, 가격을 생각하면 이해가 가지만, 고급지지 않고 오뚜기 딸기잼맛이 납니다. 특히 잼의 산미가 강해서 처음 몇 입 먹을 때는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느낌이 들다가, 계속 먹어보면 산미에 크림의 맛이 묻혀버립니다. 딸기 크림의 양의 조절하거나 군데군데 넣는 식으로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느낌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