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브라우저 설치
맥을 사용하는 분들은 대부분 디자인적인 요소를 굉장히 중요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렇고, 사용자 커뮤니티에서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디자인적인 경험을 중시합니다. 깔끔할수록, 커스터마이징 가능할수록 맥에서 선호도가 더 높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당신도 맥을 사용하고 있으신가요? 위의 디자인 요소를 중시하는 사람 중 한 명이면서, 뭔가 새로운 인터넷 브라우저를 찾고 계신 당신에게는 Arc 브라우저를 추천드립니다! 아크브라우저는 미적일 뿐만 아니라 이전 브라우저에서는 할 수 없었던 다양하고 강력한 생산성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아크브라우저는 아래의 링크에서 설치하실수 있으며, 아직까지는 맥과 ios환경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글 쓰는 시간인 23년도 11월에는 아직 윈도우 버전이 출시되지 않았지만, 근시일 내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 홈페이지에서 Download Arc라고 쓰여진 진홍색 버튼을 눌러 설치파일을 다운로드하실 수 있으며, 늘 그렇듯 아이콘을 애플리케이션 폴더에 드래그 & 드롭하는 것으로 설치가 완료됩니다.
초기 설정
아크브라우저의 독특함은 설치시작부터 드러나는데, 첫 실행을 시키면 화려한 효과와 함께 초기 설정이 시작됩니다. 크롬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브라우저등에서는 초기 설정은 감흥이 없이 넘어갔었는데, 시작하자마자 이목이 집중되면서 두근거리네요.
아크브라우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계정이 필요합니다! 계정을 만들어야 탭과 즐겨찾기, 그리고 넘어서 여러 기능들을 동기화할수 있다고 합니다. 크롬 브라우저가 구글 계정을 사용해 동기화하고, 엣지브라우저는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사파리는 apple id를 이용하는 것처럼, 아크 브라우저는 아크 계정을 필요로 합니다.
그다음으로는 이전에 사용하던 브라우저로부터 데이터를 옮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아크만의 차별점중 하나인 웹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자주 이용하는 웹사이트를 선택하면,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변환되어 브라우저 내에서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의외로 상당히 편한 기능이니 자주 사용하는 사이트가 있다면 추가해 줍시다. 노션과 구글 캘린더를 애용하는 사람으로서 추가해 보았습니다.
위와 같이 마우스 커서를 올리기만 하더라도 핵심 기능들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구글 캘린더로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 건 굉장히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적으로 호평을 했던 만큼, 아크 브라우저의 디자인은 이미 상당히 뛰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커스텀까지 가능하다는 사실! 단색부터 그라데이션, 투명도조절까지 가능해 자신만의 브라우저 색상을 커스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크브라우저는 짜증 나는 광고가 범람하는 이 시대에 기본적으로 광고 차단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기본적으로 uBlock이라는 광고차단기를 추천하고 있고, 이전 브라우저에서 사용하던 광고차단기를 이어서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물론 끌 수도 있고요.
마지막으로 아크브라우저를 기본 브라우저로 사용할 것인지 선택하기만 하면 끝납니다!
모든 설정을 마친다면 환영한다며 랜덤 한 프로필 사진을 제공해 줍니다. 고대 기록원이라는 칭호를 얻었습니다. 랜덤으로 조합되는 것 같은데 멋있는 수식어가 나와서 마음에 듭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칭호를 얻으셨나요? 댓글로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Feature
아크브라우저의 장점은 단순히 '예쁜'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아크브라우저는 기본적으로 애플의 사파리 브라우저와 닮았지만, 더 다양하고 크로미움 기반 브라우저라 크롬 웹스토어와도 호환됩니다.
시작한다면 이런 모습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좌측에 탭을 볼 수 있는 공간, 우측에 인터넷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이트 화면을 보는 페이지는 당연히 아실 것이고, 옆의 탭만 아셔도 아크 브라우저의 거의 모든 것을 알게 됩니다. 좌측의 탭은 좌우로 이동할 수 있는데, 이를 스페이스라고 하며 구분합니다. 각 스페이스에서는 초기 설정에서 설정한 앱들을 제외한 북마크, 탭이 다르게 보입니다.
각 스페이스에는 폴더, 이젤, 노트 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하나씩 알아보도록 합시다.
Easel
이젤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노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컴퓨터에 있는 사진을 불러와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고, 화살표나 마우스로 그리기, 도형 및 글자 삽입등을 지원합니다. 옵시디언의 캔버스와 같은 기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Note
노트는 간단한 매모장입니다. 하지만 마크다운을 지원하기 때문에 간단한 메모를 하거나, 웹페이지를 보면서 공부할 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다만 약간의 버그로 가끔씩 한글로 타자를 칠 시 안 처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만, 아직 한글 지원이 완벽하진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Files
맨 왼쪽으로 스페이스를 이동하면 메뉴창이 뜹니다. 이 메뉴창에서는 아까 보았던 이젤과 노트를 포함한 다양한 기능들이 있는데, 이중에서도 파일을 바로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media기능인데요, 아크 브라우저의 지향점은 미니 os라는 말답게 간단한 파일들은 브라우저 상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블로그를 할 때 약간 유용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운로드 탭에서 아크브라우저로 다운로드한 파일들을 볼 수 있습니다. 파이널컷 프로 효과와 음악을 다운로드한 적이 있는데, 정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Boost
아크브라우저의 부스트 기능은 스페이스의 +버튼 또는 메뉴창에서 Boosts로 추가 및 관리할 수 있습니다. 부스트 기능은 간단히 말해서 웹사이트에 커스텀 스킨을 제공하는 것인데, 디자인을 약간 바꾸어 주는 수준부터 아예 쇼츠가 없는 유튜브같이 기능을 살짝 건드려 주는 부스트까지 다양한 부스트가 존재합니다.
다만 아직까지 이용자수가 적어서 그런지 많은 양의 부스트가 있지는 않고, 적은 수만 존재합니다. 그래도 예쁜 커스텀 스킨을 사용할 수 있다는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할수 있겠죠?
AI 기능
아크 브라우저의 가장 강력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rc MAX는 최신 기업이라면 모두 사용하는 AI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무료로요. 아크 맥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커맨드 + T로 스포트라이트 창을 열어준다음, Arc max를 검색하면 됩니다.
그럼 아크 맥스 설정페이지가 자동으로 열리며, 5가지의 기능을 켤 수 있습니다.
- 페이지 질문 : 일치하는 글자만 찾던 검색기능을 넘어서, 페이지를 이해시키고 그 내용을 질문할 수 있게 됩니다.
- 링크에 커서를 올려두면 요약해서 보여줍니다/
- 탭 이름을 깔끔하게 바꿔줍니다.
- 파일을 다운로드하다 보면 12736571같이 알기 힘든 파일명을 직관적으로 변경해 줌
- 챗지피티를 사용할 수 있는 단축키 추가
총 후기
저는 더 이상 크롬을 사용하지 않고 맥에서는 아크 브라우저를 사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깔끔한 디자인이 그 요인중 하나이지만, AI기능들이 제공하는 묘한 편의성, 스페이스로 분리되어서 관심사를 명확히 분리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저에게는 좋게 다가왔습니다. 여러 가지 관심사를 가지다 보면, 탭이 이것저것 열려 구분하기 힘들어지기도 하고 지저분해 보이지만 아크브라우저에서는 그렇지 않았고, 무엇보다 크로미움 기반이라 크롬에서 사용하던 확장 프로그램/ 익숙한 개발자 도구들 덕분에 크게 불편하지도 않다는 점이 작용한 것 같네요.
장점
- 편리한 캡처 기능
- 깔끔한 디자인
- 은근히 도움 되는 인공지능 기능
- 다양한 자체 기능들
단점
- 아직은 약간 부족한 한글 지원 : 가끔 씹히는 경우가 있음
- 스페이스의 불편함 : 뭔가 자잘한 걸 검색하다 보면 결국 특정 스페이스에만 열게 되어서 지저분해짐.
- 낮은 사용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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